매일신문

50대는 26일부터 '모더나', 고3·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접종

60∼74세 6월 초과예약자-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최우선 접종
이달부터 백신 '교차접종' 시작…만 50∼54세 내달 9일부터 맞고
7∼9월 징집병-모집병 등 입영예정자 7만명 12일부터 화이자 접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률도 30%에 육박한 22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수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접종률도 30%에 육박한 22일 대구 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수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만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내달 9일부터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50대 742만4천 명 가운데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천 명은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 명은 19∼24일 예약을 하고 내달 9∼21일 백신을 맞는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이 취소된 10만 명은 오는 12∼17일 예약을 하고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고3과 고교 교직원 64만 명은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외 대입 수험생 15만 명은 이달 내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내달 중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112만6천 명도 14∼17일 사전예약을 하고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12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7∼9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다만 일반 국민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200만 명 범위에서 자체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접종 기관은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쓸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국내에서도 백신의 종류를 달리해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이 시작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 신장질환자 76만4천 명과 50세 미만 보건소 방문 접종자 5만9천 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천 명 등 총 95만2천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정부가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교차 접종 인원이 늘었다.

50세 미만의 경우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했다고 해도 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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