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할대 타율, 마음고생 심했던 삼성라이온즈 김상수 반등의 홈런포

1일 인천 SSG전 7대7 동점상황, 10회초 천금같은 솔로포 8대7 역전승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10회초 삼성 공격 1사 상황에서 삼성 김상수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SSG랜더스의 경기. 10회초 삼성 공격 1사 상황에서 삼성 김상수가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할대, 리그 전체 가장 낮은 타율로 마음 한 켠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던 삼성라이온즈 김상수가 반등을 예고하고 나섰다.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7대7 동점으로 정규이닝 마무리 후 연장전 10회초 천금같은 솔로 홈런을 쳐냈다.

김상수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SSG 서진용의 145㎞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김상수의 첫 홈런이자 273타석만의 홈런 기록이다.

더블헤더를 포함한 앞선 SSG와 3연전에서 1무2패로 승이 간절했던 삼성은 김상수의 솔로포로 8대7로 앞서갔고 오승환이 점수를 지키면서 소중한 승을 올릴 수 있었다.

앞서 김상수는 지난달 28일까지 1할대 타율에 그치며 KBO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모든 타자 중 타율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진함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타율 0.304를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올 시즌 초반만해도 리드오프로 출전해 활발한 출루로 활약했던 김상수였기에 시즌 중반 부진한 모습은 더 안타까웠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LG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슬럼프를 탈출하고 있다. 김상수는 이 기간 타율 0.538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11로 끌어올렸고 지난달 30일 SSG와 더블헤더에서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등의 날개짓을 시작한 김상수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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