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개월만에 8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26명 늘어난 15만8천54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62명)보다 64명 늘면서 8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던 올해 1월 7일(869명) 이후 176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5명, 해외유입이 6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619명으로 80.9%를 차지했다. 최근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09명으로, 새 거리두기의 3단계(500명 이상) 기준을 넘어섰다.
다른 지역은 ▷대구 9명 ▷경북 7명 ▷충남 27명 ▷부산·대전 각 25명 ▷경남 12명 ▷울산 10명 ▷강원·충북·전북 각 7명 ▷전남 4명 ▷제주 3명 ▷광주·세종 각 2명 등 총 146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명 늘어난 1만61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소지별로 동구 3명, 북구 2명, 서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중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전날보다 포항 4명, 구미·영주·경산 1명씩 늘어 총 4천961명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2명까지 늘어났고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경기 양주시 고등학교(27명)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해 7월 25일(86명) 이후 342일만에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그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며 정체국면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600명대·700명대가 각 2번이고, 800명대가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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