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달용 전기삼륜자전거 구미·김천 생산기지로 뜬다

전기자동차·전기오토바이·전기자전거 생산도
스페이스이브이…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전기삼륜자전거 개발
올 하반기 구미 옥계사거리 거상빌딩 1층에 이브이 전문판매장 오픈 예정

윤학중 스페이스이브이 대표가 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삼륜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윤학중 스페이스이브이 대표가 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삼륜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김천지역이 전기자동차·전기오토바이·전기자전거 생산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구미와 김천에 생산공장을 둔 '스페이스이브이(Space EV)'는 2일 국내 최초로 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화물용 전기삼륜자전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에 사용되는 제품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화물용 전기삼륜자전거는 펫바이크용 타이어를 적용해 타이어에 부여되는 무게 하중을 견디고, 후륜쪽에 배송용 적재함을 장착해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PAS(Pedal Assist System)와 스로틀 겸용으로 운행이 쉽고,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켜 주행거리를 확대했다. 또 삼륜으로 주행 안전성을 확보해 고령자들도 화물을 배송할 수 있다.

스페이스이브이는 새벽 배송에 적합한 냉장시스템이 장착된 제품과 우천 시에도 운행이 가능한 덮개가 설치된 제품도 개발한다. 또한 전기삼륜자전거와 더불어 전기자동차와 전기오토바이도 생산할 방침이다.

스페이스이브이는 올 하반기에 구미 옥계사거리에 전기자동차·전기오토바이·전기자전거 등을 판매하는 이브이 전문판매장을 낼 예정이다.

윤학중 스페이스이브이 대표가 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윤학중 스페이스이브이 대표가 라스트 마일 배송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선보이고 있다. 전병용 기자

윤학중 스페이스이브이 대표는 "전기삼륜자전거는 라스트 마일 배송의 배달 라이더에 적합하게 제작돼 배송비용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면서 "라스트 마일 배송서비스의 다양화에 발맞춰 서비스와 융합된 제품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이란 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고객에게 직접 배송되기 바로 직전의 마지막 거리를 말한다. 라스트 마일 배송 비용 중 인건비와 이륜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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