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소식이 감감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모처럼 '태극 낭자'들이 선두권을 점령, 두 달간의 우승 침묵을 깰지 주목된다.
2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47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9년 7월부터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고진영은 지난주 넬리 코르다(미국)에게 1위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서자마자 다시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고 퍼트도 24개로 막았다.
전인지와 이정은이 7언더파 64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두 명 모두 버디 7개에 보기 없는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지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 선수들 차지가 됐다.
한국 선수들은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 이후 최근 7개 대회 연속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2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는 김시우가 5언더파 67타를 쳐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데이비드 톰프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라운드를 산뜻하게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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