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그분 이야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얼마나 더 증명해야 되겠나"라며 "그 정도 하시고 판단은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부선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가 과거 가족에 폭언한 사실을 사과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재명아 나는? 내 딸은?"이라며 따져 물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이 지사의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한 것이다.
이날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다른 글을 올리고 "이재명에게 충고한다. 최고의 사교는 '정직함이다'라고 천장에 써 붙이고 조석으로 읽고 또 읽어라"며 "윤석열 후보 가족에게 퍼붓는 더러운 네거티브 당장 멈추라. 국민들은 이미 식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쥴리? 실체도 없는 카더라통신 믿는 시대는 끝났다"며 "내가 쥴리다. 노래방 10년 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그때 내 18번이 이용복의 '쥴리아'와 '서울탱고'"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지난달 27일에는 "이재명이 대선 후보라는 게 블랙 코미디 아닌가"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그는 "적폐는 다름 아닌 이재명이다. 국민들 정치 수준이 아직도 자유당 시절에서 멈췄는가"라며 "난 이재명을 보면 정치 깡패 이정재가 오버랩 된다. 지도자의 덕목은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것을 먼훗날 국민들이 피눈물 흘리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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