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 범물동 진밭골 인근에 위치한 대덕지가 수상데크와 쉼터, 각종 꽃과 식물 군락지로 새롭게 단장해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2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간 대덕지 경관 개선사업이 지난달 말에 완공돼 이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총 사업비 5억8천만원을 들여 조성된 대덕지 경관 개선사업은 금호강과 진밭골 일대에 조성 중인 '생각을 담는 길' 사업의 하나다. '생각을 담는 길' 사업은 수성구 지역 내 자연환경을 이용해 주민이 걸으면서 사색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성구청은 진밭골 산책로 시작지인 대덕지 주변을 풍경 조망이 쉽고 이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제방 사면의 경사로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주민들이 산책하며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대덕지를 가로지르는 수상데크를 만들었다. 이 수상데크를 지나면 기존의 진밭골 둘레길로 연결된다. 또 제방 경사면에 각종 화초를 심어 봄철이 되면 꽃밭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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