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위손 명장·제과제빵왕…대구시 '달구벌명인' 2人 탄생

손경락 뉴바버이용샵 대표·배재호 데일리호스브라운 대표 선정돼
대구시 제 9회 달구벌 명인 심사 결과 발표, 14일 증서수여식

배재호 대표
배재호 대표
손경락 대표
손경락 대표

대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인으로 손경락 뉴바버이용샵 대표(이용 분야)와, 배재호 데일리호스브라운 대표(제과제빵)가 '달구벌명인'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제9회 달구벌 명인 공모 결과 두 명인이 심사위원회의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사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춰 관련 업계 지위 향상에 공헌한 사람을 매년 달구벌명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손경락, 배재호 대표는 '대구광역시 달구벌명인' 칭호를 부여받고 매월 50만원의 기술장려금도 5년간 지급한다.

손 대표는 지난 50여년 간 이용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2018 KBCA 전국 이용경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과 공적을 인정받았다. 같은 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앞서 2000년 대구시 지방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은상과 2010년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그는 숙련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기능경기대회 대회장 및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후배들을 위한 기술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손 대표는 "전문기술학교를 설립해 지난 50여 년간 습득한 숙련 기술을 어려운 청년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제과제빵 직종 명인으로 선정된 배 대표는 2대에 걸친 제과제빵 직종 숙련기술자로서 23년째 업계에 몸담고 있다. 2016년 데일리호스브라운 개업 직후 하루 3만5천원 선이던 매출은 현재 500만원을 웃돌며 약 150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프랑스 세계제과월드컵에 국가대표선수로 출전해 최고의 초콜렛 베스트상을 수상했으며 대구시청 기술자문위원 및 대경대와 수성대 산업협력교수 등을 역임하여 후진양성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도 받은 바 있다.

배 대표는 "현재 농촌진흥청과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빵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신재료 및 신제품 개발 연구를 지속해 대구의 대표 브랜드 제품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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