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ℓ당 1천570원을 넘어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5주 대구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해 ℓ당 1천578.4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5.4원 올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대구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18년 11월 1주(1천627.3원) 이후 최고치다.
2018년 11월 당시 국내 유가 상승세는 유류세가 내리면서 꺾인 바 있다. 이와 달리 최근 기름값은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를 따라가고 있어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5원 오른 ℓ당 1천600.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609.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568.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4원 오른 ℓ당 1천398.1원이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에도 올랐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5달러 오른 배럴당 73.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올라 배럴당 81.9달러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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