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사랑(愛)카드, 동부동과 중방동에서 가장 많이 사용,40~50대가 주축

경산사랑카드 발행 1년 분석 결과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가 발생한 경산사랑(愛)카드는 인구가 많은 동부동과 상가 밀집지역인 중방동에서 소비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단기적인 소상공인 소득증대정책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카드 발행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과학적인 영향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사랑(愛)카드 발행 1년 동안(2020년 4월~2012년 4월) 누적 가입자는 5만6천281명, 발행액은 695억원, 결제액은 643억원이며, 결제액은 매월 약 50억언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카드를 경산지역 1만9천여개에서 결제한 매출데이터를 통한 경제효과 분석을 한 결과, 결제액 기준으로는 15개 읍면동 중 상가 밀집지역인 중방동에서 약100억원(16%)으로 가장 많고, 결제건수 기준으로는 인구가 많은 동부동이 약 48만건(16%)으로 가장 많다.

행정동별 업종별 소비(결제액)을 비교한 결과, 소매 업종은 동부동이 33억원(5.08%)으로 가장 높고, 서부1동 22억원(3.37%), 하양읍 22억원(3.49%) 순이다.

소매 업종을 제외하고 결제액 규모가 큰 업종은 의료기관과 제약은 중방동이 23억원으로 집중됐고, 일반음식점은 동부동(21억원)과 서부동(2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이다.

업종별 결제액은 소매가 205억원(32%), 일반음식점 107억원(17%), 음료식품 63억원(10%) 순이로, 이들 3개 업종이 전체 결제금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결제액은 여성이 300억원(47%)으로 남성 220억원(34%)보다 많고, 연령별 결제액은 40대가 167억원(26%), 50대가 117억원(18%), 60대 이상 101억원(16%) 등이 순이다.

경산사랑카드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의 신용카드매출액(20202년 기준)이 전년보다 7%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돼 경제활동을 촉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사랑카드 발행 1년에 따른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분석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나 앞으로 전문문 연구기관에 의뢰해 과학적인 연구와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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