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보명학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박해찬 군이 지적발달장애인의 날(4일)을 맞아 열린 제9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2일 학교에서 대회 장소와 화상으로 연결하여 동시 진행했으며 온라인 유투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박해찬 군은 대구보명학교 소리나무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6, 7, 8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에서 3년 연속 솔로 주자로 참가하여 각각 최우수상, 장려상에 이어 2020년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2019년 제20회 포항음악협회 전국학생음악콩쿨대회에서 금상 수상과 함께 같은 해 제21회 TJB전국 장애 학생 음악콩쿨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성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박 군은 "저는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 현재 성악가의 꿈을 꾸고 있어요. 이렇게 큰 상을 받고 나니 저의 꿈이 더욱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조현관 대구보명학교장은 "박해찬 군은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장애 극복 의지가 강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미래가 기대되는 학생이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이뿐만 아니라 박 군은 현재 대구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첼로를 연주하고 있으며 2021년 대구광역시 장애학생 실내조정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는 등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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