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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찰 수사에 반발 "윤석열 대선출마·실외 스포츠 관람과 기준 달라"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서울 종로 3가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한 정부 입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서울 종로 3가 일대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대한 정부 입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찰 수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5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며 나온 답이 특별수사본부 설치와 엄정 대응이라니 남은 임기 동안 펼쳐질 행보가 눈에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종로 일대에서 약 8천명(민주노총 추산)이 모인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실외 스포츠 관람 등을 언급하며 "왜 같은 야외 행사인데 기준이 달라지는가,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치사상의 자유와 의사 표현의 자유, 이를 보장하기 위한 집회 결사의 자유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지난달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지지자들이 가득 모인 사진과 전국노동자대회 집회 사진을 비교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명확하게 드러난 불평등, 양극화 체제의 극복과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위한 총파업을 힘있게 조직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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