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수성구협의회 주관

지난 2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수성구협의회 제공
지난 2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결혼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수성구협의회 제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수성구협의회(협의회장 신철범)는 지난 2일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북한이탈주민 부부 2쌍과 다문화가정 부부 1쌍의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협의회는 신혼여행 경비를 비롯해 신랑 정장, 신부 웨딩드레스, 결혼 반지 등 예산을 전액 지원했으며, 이영화 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이 신랑 신부의 양가 부모가 되어 예물을 비롯한 예식 준비에 직접 나서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협의회 임원진은 결혼 선물로 다양한 가정생활용품을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 배한동 민주평통 대구지역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대현 수성경찰서장,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과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세 쌍의 신랑 신부에게 축하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은 이들의 안정된 한국 정착을 돕고 결혼식에 대한 추억 공감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신철범 협의회장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6차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고,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부부 16쌍과 다문화가족 부부 5쌍이 탄생했다.

앞서 결혼식을 치른 북한이탈주민들은 이날 합동결혼식에 찾아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답례 음식을 손수 준비해 정을 나누기도 했다.

신철범 협의회장은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는 합동결혼식이 아닌 다른 새로운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을 발굴해 더 좋은 방향으로 도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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