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범여권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꼽은 응답이 2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8.3%의 지지를 받았으며, 대구 출신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8%)이 뒤를 이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3.7%), 정세균 전 국무총리(2.8%), 최문순 강원도지사(1.4%) 등 순이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답변도 34%로 높아 대구경북이 '보수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 이 지사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잘 모른다'는 답변(15.6%)보다도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이 지사는 고향 안동이 있는 경북 북부권에서 33.2%로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8.1%)와 30대(38%)에서 선호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17.8로 가장 낮았고, 44.5%가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대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5%가 '적합 인물 없음'이라고 대답했고, 그나마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은 18.6%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5.3%, 정의당 지지층에선 41.9%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24.9%가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 매일신문 창간 75주년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2,000명
▷표본오차: ±2.2%p(95% 신뢰수준)
▷응답률: 4.0%(무선ARS 5.7%, 유선ARS 2.2%)
▷표본구성: 무선ARS 72.1%, 유선ARS 27.9%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조사(ARS)
▷표집방법: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내 무작위 추출
▷통계보정:
2021년 5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
▷조사기간: 2021년 7월 2일 오후 1시 30분~오후 9시
2021년 7월 3일 오전 10시~오후 2시
2021년 7월 3일 오후 7시~오후 9시 30분
2021년 7월 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조사기관: 소셜데이타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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