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도소싸움 코로나19 딛고 매출 상승세 호조

올 상반기 매출액 72억3천만원…코로나19 이전 수준 점차 회복

경북 청도소싸움경기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년 수준의 매출과 관람객 입장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제공
경북 청도소싸움경기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년 수준의 매출과 관람객 입장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 제공

경북 청도소싸움경기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의 매출과 관람객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 3월 20일 재개장한 소싸움경기가 약 3개월만에 매출 상승세로 돌아서며 올 상반기 우권매출액 72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영사업공사는 이같은 올 상반기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총우권매출액 267억원의 약 30% 수준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지난해 1년간 경기가 중단되며 관객들이 떠난 데다 올해 방역 강화 등의 어려움 속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올리며 올 상반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26~27일 열린 올 상반기 마지막 회차(토·일 각 12경기) 경기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회차별 평균 매출액 5억1천8백만원을 넘어선 5억4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람객도 꾸준히 늘어 코로나19로 사전예약제 및 관람객 20%(2천명)만 입장을 허용하는 가운데 토·일요일 하루 평균 1천300여명이 입장하고 있다.

공영사업공사는 매출과 관람객이 점차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소싸움장 관련 종사자들의 고용 유지와 인근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경기력이 우수한 싸움소를 발굴하고 빅매치전, 토너먼트 경기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방식을 도입해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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