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본격 나서

8월 2일~9월 30일 23개 시·군 대상 공모

경북도청 청사.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청사. 매일신문 DB

경상북도가 시청자 권익을 증진하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을 보장할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에 본격 나선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0곳이 센터를 운영 중이며 4곳은 유치가 확정돼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건립을 추진해왔고 경북도가 이번에 유치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다음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건립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한다. 도는 이미 지난달 말 방통위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일정 규모 시설과 운영비 부담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시·군을 찾고 있다.

관심이 있는 시·군은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를 경북도에 9월 30일까지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1·2차 평가를 거쳐 최고 득점을 얻은 1곳이 결정된다.

10월 중 지원 대상지를 선정, 방통위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 2022년 상반기 중 유치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후 장비구축비 50억원, 매년 운영비 8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신축 또는 리모델링비는 경북도가 30% 지원하게 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맞춤형 미디어교육 ▷실생활 미디어참여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보장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 역할을 한다.

경북도는 지역 내 유치 시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 ▷고부가 가치 산업 분야 창의인재양성 ▷매출 상승 콘텐츠 개발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민들이 미디어 참여 기회를 제공할 센터가 없어 아쉬운 상황이었다"면서 "유치가 결정되면 미디어 교육에 소외된 지역민 지원,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