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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이제 바지 벗을 시간 왔다" 장영하 변호사 선임

이재명, 나훈아. 연합뉴스
이재명, 나훈아.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자처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장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연일 이 지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 지사가 바지를 벗을 때라고 소신 발언했다.

김부선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 편이 생겼다. 장 변호사님이 이재명 민사 소송 사건에 무료변론을 기꺼이 맡아주신단다"며 "강용석 변호사께서도 매우 좋아하시고 흡족해 하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장 변호사님께서는 이재명 인성을 섬세하게 잘 아시는 분이라 하늘에서 큰 선물받은 기분"이라며 "이재명씨, 이제는 당신이 그리도 좋아했던 바지 벗을 운명의 시간이 왔다"고 전했다.

그간 김부선은 SNS에서 이 지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전날에는 "재명아 빤스(속옷)도 협찬받은 거니. 얼른 경찰 조사 받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지사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관련 질문에 "제가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 지사를 비판한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한편, 김부선은 이 지사가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것을 부인하고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가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김부선의 민사소송 변론을 맡은 장 변호사는 SNS에 이 지사 관련 비판 게시물을 자주 올려온 '이재명 저격수'로 통한다. 2018년 11월에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이 지사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조폭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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