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1주기 추모식이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관으로 9일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폴 러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부동전적기념관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헌화 및 분향하며 백 장군의 헌신을 기억했다. 지난해 7월 10일 향년 100세로 타계한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칠곡 낙동강전선에서 벌어진 다부동전투 승리의 주역이다.
추모식에 이어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제10회 한미동맹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씨가 참석해 '백선엽 장군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백 씨는 연설을 통해 "생전 아버지는 '한국은 이제 혼자서도 강하지만 한미동맹과 함께하면 더 강하다'고 확신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은 백 장군이 남긴 또 하나의 유산"이라고 했다.
이날 백남희 씨와 이철우 도지사, 백선기 칠곡군수, 김동수 육군 제50보병사단장 등 4명은 한미동맹 관계에 기여한 공으로 한미동맹재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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