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청송 쇠퇴지역에 83억씩 들여 '도시재생'

올해 1차 뉴딜사업 신규 선정…문경 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5080 청춘 삶터 조성

문경 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문경 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문경시와 청송군이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지로 선정됐다. 두 곳은 각각 국비 50억원을 포함 모두 83억3천만원을 투입,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에 나선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경 등 전국 11곳이 인정사업지로, 부산 사상·강원 영월이 총괄사업관리자형으로 선정됐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해 활성화 계획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로 추진하는 유형이고, 총괄사업관리자형은 공기업이 주도하는 거점사업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경은 2023년 4월 운영을 목표로 '문경 팩토리아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나선다. 점촌4동 일대가 사업지로 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지역 대학과 손 잡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한편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한 산단 지원 핵심 앵커시설을 마련한다.

청송 5080 청춘삶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청송 5080 청춘삶터 계획안. 경북도 제공.

청송은 청송읍에 '5080 청춘 삶터'를 건립한다. 구체적으로 건강실·다목적 강당 등을 만들어 신중·장년층 소통·협력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중년층의 제 2의 인생설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커리어 전환 콘텐츠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사회 기반 소통협력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2023년 6월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사업지에는 2024년까지 2천65억원이 투입돼 29만㎡의 쇠퇴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하게 된다.

궤적으로 공공임대주택(240호)을 공급하고, 노후주택(120호) 정비 등 주거 여건 개선과 함께 문화·복지·체육시설, 주차장 등 18개의 생활SOC(사회간접자본시설), 로컬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23개의 창업지원시설을 만든다.

국토부는 9월(시·도)과 12월(중앙) 2차례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1차 사업지가 확정됨에 따라 현재 417곳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78%인 325곳은 비수도권에서 진행 중이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신규 도시재생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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