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1주기를 앞두고 부인 강난희씨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가족만 추모행사를 지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창녕팬클럽 사무국장 김정선 씨는 지난 7일 밤 문자전송을 통해 "늦은 밤에 죄송하다"며 강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강씨는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게 '박원순 1주기 추모제'에 관해 알려드린다"며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들 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고 박 전 시장 1주기 추모제는 고인의 기일인 9일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진행 된 이후 고인이 묻혀 있는 경남 창녕에서 10, 11일 이틀동안 참배행사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강씨는 편지글에서 "최근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저와 가족들은 시장 시절 그가 메르스와 코로나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씨는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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