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내달 경주서 ‘무관중’ 개최

8월 11일 개막…240개 학교 720개 클럽 팀 참가
선수 전원 PCR 검사 후 출전…학부모 경기장 출입 통제

2019년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2019년 열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모습. 경주시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다음달 11일부터 2주간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올해는 전국에서 240개 학교 720개 클럽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팀을 120개 학교 360개 클럽팀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6일씩 경기를 치르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도 강화한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대회 참가 선수는 반드시 PCR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했다. 학부모들의 경기장 출입도 통제된다.

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축구장을 점검하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축구협회와 협의해 대회 규모 축소나 취소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축구협회와 고심 끝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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