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2주 연속으로 6%p(포인트) 차로 지지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나온 전국지표조사(NBS) 7월 1주차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27%, 윤석열 전 총장이 21%의 지지를 얻었다.
이는 6월 5주차 조사 결과(이재명 지사 27%, 윤석열 전 총장 21%)와 같다. 물론 오차범위 내 격차이기는 하다.
아울러 6월 4주차 조사 결과(이재명 지사 27%, 윤석열 전 총장 20%)와 비슷한 수준이며, 그 전 6월 3주차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25%, 윤석열 전 총장이 24%로 불과 1%p 차이, 그보다 한 주 앞선 6월 2주차 조사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24%로 동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두 후보 간 벌어진 격차가 굳어지는 추세도 감지된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7월 1일 대권 도전 선언을 했고,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일정이 시작되면서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보다 이틀 앞선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윤석열 전 총장은 7월 2일 장모 최모씨가 징역 3년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된 데 이어 최근에는 부인 김건희 씨 논문 논란이 화제가 되는 등 악재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들 뉴스가 나온 후인 7월 5~7일 이뤄졌다. 이들 악재가 여론에 반영됐다고 볼 수 있는 것. 또한 국민의힘 입당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데다 그 시기 역시 점점 늦어지고 있어 악재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폭 지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2·3·4주차 조사에서 7%로 3주 연속 이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쓴 이낙연 전 대표는 6월 5주차 조사에서 9%, 이번 7월 1주차 조사에서 10%의 지지도를 얻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유승민 전 의원 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2%, 원희룡 제주도지사 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0%.
없다는 18%, 모름 및 무응답은 8%, 그 외 다른 사람은 1%.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 5~7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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