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에 맞춰 이상반응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지원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산하에 7명으로 구성된 이상반응 대응팀을 신설했다. 신설팀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나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반응(아나필락시스)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피해보상 지원,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업무를 맡는다.
현재 대응팀 내 4명의 역학조사 인력도 확충한다. 시는 대구시의사회와 상급 종합병원 등 관련 의료기관과 민관 합동 역학조사관 인력풀을 구성해 조사 인력을 꾸준히 늘리기로 했다.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들에 대한 지원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판정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추가 의료비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 12일부터 인공지능 전화 안내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을 확인한다. 앞서 1일 대구시는 SK텔레콤과 주요 이상반응 증상 확인과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누구 백신 케어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은 전국 접종 완료자가 11% 수준이지만 7, 8월 일반 시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대구시도 적극적인 이상반응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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