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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대북정책은 '종북(從北)정책'…북핵의 노예가 될 것"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정상국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종북(從北)정책'에 불과하다며 대북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이제 북핵은 마지막 단계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까지 갔다. 우리는 곧 북핵의 노예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종북(從北)정책에 불과하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 쇼를 거듭했으나, 우리 국민을 속이는 위장 평화 쇼에 그쳤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을 설득해 NATO식 핵공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토식 핵 공유는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들과 전술핵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또 남북 상호 불간섭주의를 천명하고 북한에게 건전한 체제 경쟁을 하자고 제안 해야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통일은 동·서독처럼 체제 경쟁의 결과에 맡기도록 해야 한다"며 "낭만적 민족주의도 배격하고 오로지 냉혹한 국제질서에 따라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한반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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