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본병원] 4만3천례 수술 집도 척추·관절 전문

국소마취로 피부절개 없이 시술
합병증 위험 적고 회복시간 빨라

김기대 바로본병원 신경외과 과장

최근 척추 문제로 인한 요통 및 하지 통증, 저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척추 디스크나 협착증 등은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며,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척추 추간판(디스크)탈출증과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추간판이 팽윤되거나 탈출되는데, 이로 인해 간단한 요통부터 하지방사통, 하지근력저하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및 황색인대의 비후 등으로 척추 신경이 압박되면서 요통 및 하지통증, 간헐적 파행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바로본병원의 김기대 신경외과 과장은 "척추 질환 환자들은 일차적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부터 시행을 하게 된다"면서 "신경차단술 등 간단한 주사치료를 통해 신경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안정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호전시키고, 약물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통상 2~4주내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척추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고주파 수핵 감압술, 경피적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이 대표적인데 최근에는 국소마취를 통해 피부절개 없이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해졌다. 시술의 장점은 합병증의 위험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시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지만 정확한 적응증을 가지고 시행을 해야 하는 만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만약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근력저하, 보행 장애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수술을 시행하고 있어 수술에 대한 환자의 불안감을 줄이고, 합병증을 최소화 하며, 수술부위 통증 감소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더욱 더 높다.

김기대 과장은 "척추의 경우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과 자세 교정 등으로도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본병원은 지금까지 척추·관절 수술만 4만3천례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