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공중보건 의료시스템이 개개인을 온전히 지켜주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는 중이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있지만 불안하기 그지없다. 인간 수명 100세 시대라고 해도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건강을 지켜나갈 것인가.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다녀서 해외에 'BTS 대학'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사이버대 이승헌 총장이 그 답을 제시한 책, '오늘부터 수승화강'을 펴냈다.
저자는 세계적인 명상가이자 자연치유 권위자로 지난 40여 년간 다양한 심신수련법을 개발‧보급해왔다. 인간 스스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창조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해온, 자타가 공인하는 건강 전도사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수승화강(水昇火降) 원리는 간단하다. 머리를 시원하게 하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라는 것. 신장의 수(水) 기운을 위로 올리고, 심장의 화(火) 기운을 아래로 내리면 몸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 최적의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우리 몸은 뇌가 가열되어 지쳐 있고, 임맥이 막혀 가슴이 답답하며, 하단전과 하체의 힘이 약한 역(逆)수승화강 상태가 되다보니 질병에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 서문에서 "모두가 공공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병원체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일을 의료인이나 정치인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 우리들 각자가 자기 건강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세 가지. 첫째, 자신이 건강의 주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 둘째, 자신의 몸과 소통하는 감각을 회복하는 것. 셋째, 일상생활에서 몸과 마음의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이 세 가지를 하나로 엮어 수승화강할 수 있는 건강원리를 제시하고 그 원리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생 동안 아프지 않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큰 병을 예방하고, 활력있게 살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 담겨 있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일단 책을 잡으면 아주 쉽게 읽힌다.
건강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건강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평생 건강에 좋은 건강 루틴'을 제공받기를 기대한다. 20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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