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3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관계자 1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NHK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성화 봉송 운영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 3월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된 이래 총 16명이 봉송 과정에서 확진됐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관계 기관과 연계해 감염 확대 방지에 노력함과 동시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순회한 도쿄올림픽 성화가 지난 9일 종착지인 도쿄도에 도착했다.
그러나 도내 코로나19 확산세 탓에 도쿄에서의 도로 봉송은 취소됐다. 대신 도쿄도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도내 각지에서 점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12일부터 6주간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다. 오는 23일 개막식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 개최 도시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와 수도권에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고, 이후 홋카이도와 후쿠시마가 동참하면서 전체 무관중 경기는 97%까지 늘었다. 도쿄올림픽 42개 경기장 중 34개(약 80%)는 수도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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