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주 국무위원회 연주단 성악배우가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국무위원회연주단 단장이자 지휘자인 리명일과 방철진이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받았다. 북한에서 인민배우 칭호를 수여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김옥주는 지난달 김 위원장과 고위 간부들이 관람한 국무위원회연주단 공연에서 총 28곡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곡을 부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북한이 대대적으로 띄우고 있는 새 선전가요 '우리 어머니'와 '그 정을 따르네'를 모두 불렀으며, 뮤직비디오 형식의 음악편집물에도 출연했다.
김옥주는 2018년 4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 당시에 삼지연관현악단 소속으로 나서 가수 이선희와 'J에게'를 한 소절씩 주고받으며 노래해 남한 대중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박명성·강철봉·박성남·김은일·김강남·김주일·박영일·조서림·신주경·배성국이 국기훈장 2급, 안룡권·김현일·김예성이 국기훈장 3급을 받았다.
북한이 성악가·지휘자 등을 대거 표창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들을 직접 축하하면서 예술가 띄우기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무위원회 연주단을 비롯한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명예 칭호와 훈장이 수여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7월 11일 국가 표창을 수여 받은 중요예술단체 창작가, 예술인들을 만나고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문학예술 부문이 의연 동면기·침체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때에 당 중앙의 의도를 구현한 명작, 명공연들로 인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감흥을 불러일으킨 국무위원회연주단의 예술창조 활동은 그 어떤 성과보다도 기다리던 반가운 일"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우리의 국기'를 비롯한 노래 창작을 높게 평가하고 "새로운 전진의 시대, 역동의 시대는 문학예술 부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시대정신이 맥박치는 감화력과 호소성이 강한 명작들을 많이 창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표창을 받은 창작가, 예술인, 국무위원회연주단 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예술인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은 지난 1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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