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운영, 저렴한 가격 세탁

작업복 한벌 세탁료 500원~1천원 정도, 수거·배송까지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들이 13일 구미 광평오거리에서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들이 13일 구미 광평오거리에서 '구미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 홍보 캠페인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분진·기름때 등으로 얼룩진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세탁해 드립니다.'

경북 구미에 저렴한 가격으로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설치 운영된다.

구미시가 산업도시인 지역 특성을 감안, 노동자들의 근로 복지를 증진시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노사 신뢰를 이끌자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공동세탁소는 구미 공단동 구미시 근로자권익지원센터 내에 설치됐으며,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위탁 운영한다.

세탁 요금은 하복 한벌 당 500원, 춘추복 1천원 정도다. 사업체를 방문,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한 후 배송까지 해 준다.

시는 월 평균 3천벌 정도의 작업복을 세탁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미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장세용 구미시장)는 13일 구미 광평오거리에서 구미산단 노동자들의 출근 시간대에 맞춰 '구미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개소 홍보 캠페인을 했으며, 오는 15일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작업복 세탁소는 현장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공익사업 성격으로 운영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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