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백신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 감염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됐으나,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감염예방효과는 9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코로나19 4차유행 감염패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는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416만 7천322명 가운데 252명(10만 명당 4.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환자는 2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백신별로는 얀센 143명, 화이자 59명, 아스트라제네카 50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발생률은 얀센이 8.91%로 가장 높았다. 화이자는 2.13%, 아스트라제네카는 4.65%였다.
방역당국은 미접종자와 비교했을 때 얀센 백신의 감염예방효과 92.8%라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112만 2천51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수는 143명으로 접종군 10만 인일(人日·각 개인의 추적관찰 기간을 합해 일수로 표시한 단위) 당 계산하면 0.58명에 불과하다.
반면 미접종군은 10만 인일 당 8.11명으로 1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감염예방효과는 접종 완료자의 발병률과 미접종자의 발병률을 비교해서 집계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발생할 수 있고, 현재까지 매우 드물게 나타났다"며 "경과 기간에 따른 효과 변화 추이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돌파 감염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12명이 발견됐다.
유형별로는 알파형 변이가 9명(화이자 6명·아스트라제네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타형 변이 1명(화이자), 델타형 변이 2명(화이자1명·아스트라제네카 1명)이었다.
얀센 백신에 의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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