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일대 골목 벽 곳곳에 그려진 벽화들이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
예천군은 올해 보건소, 효자로 제2공영주차장, 상설시장 고객쉼터 등 3개소를 대상으로 공공벽화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벽화를 그렸다.
이번 공공벽화 사업은 각 장소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와 문구들로 주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새로운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예천군보건소 벽에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주제로 벽화를 제작했다. 제2공영주차장은 칙칙한 회색 벽을 자작나무로 그려 마치 숲속에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상설시장 고객 쉼터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에게 꽃 향기가 나는 시장을 선사하고 골목의 양쪽 벽에 장미를 그려 장미터널로 만들었다.
벽화로 인해 골목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지역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한 주민은 "칙칙한 벽과 우범지역 우려가 있던 골목이 아름다운 벽화로 새단장 되면서 분위기 자체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공공벽화 사업 외에도 군은 지난 5월부터 국비 3억원을 지원 받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경관 조성 ▷백신접종 ▷생활방역 ▷가시박제거 ▷지역 환경정화 총 5개 분야에 70명을 선발해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벽화 그리기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과 예천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희망‧행복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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