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셰인' 7월 18일 오후 1시 20분

할리우드의 고전적인 서부극 주민 괴롭히는 일당에 맞선 용감한 이방인 총잡이 활약

EBS1 TV 일요시네마 '셰인'이 18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소년과 실력 좋은 미국 서부 총잡이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아름다운 와이오밍 고원에 한 사나이가 말을 타고 나타난다. 수줍음 많은 소년에게 다가온 이방인 셰인(알란 랏드 분)은 조심성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소년과 친해진다. 셰인은 같이 머물러 달라는 소년 가족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힘든 일을 도와준다.

미국 개척시대 소년의 마을에는 질서를 어지럽히는 라이커 일당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소몰이 사업을 위해 힘으로 주민들의 경작지를 빼앗으려고 한다. 마을에서 낯선 사람은 주목받기 마련이다. 라이커 일당이 셰인에게 시비를 걸지만 그는 일단 무시한다.

며칠 뒤 술집에서 소년의 아버지와 셰인은 한 팀이 되어 라이커 일당과 주먹이 오가게 된다. 그리고 마을에 라이커가 고용한 총잡이 용병이 나타나는데….

조지 스티븐스 감독은 고전기 할리우드의 뛰어난 장인으로 불린다. 부모가 배우였던 그는 일찌감치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았다. 욕망을 위해 사악한 길을 질주하다 파멸해 가는 '젊은이의 양지'(1951), 고전적 우아함과 낭만으로 가득 찬 서부극 '셰인'(1953), 미국적 성공 신화의 뒤안길을 한 청년의 성공담을 통해 드러내는 '자이언트'(1959). 이 3부작은 낭만적이면서 거의 신화적인 어법을 통해 미국인의 좌절된 꿈, 이상, 추억을 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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