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오후 7시 안동탈춤공원 공연장에서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 개막식이 열린다.
올 해 연극제는 안동과 예천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예천군·㈔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다. '연극, 오마이갓'이란 주제로 8월 8일까지 23일 동안 진행된다.
'갓'이라는 단어에 '연극의 경이로움'에 대한 감탄, 안동·예천의 양반정신, 유교문화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공연에서 안동·예천의 선비정신을 연극제에 녹여내겠다는 노하룡·안희철 공동 예술감독. 이들은 "개막식에서 서사·노래극을 통해 안동·예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오롯이 보여주겠다"고 자신한다.
노하룡 감독은 "더욱 '갓'이 갖는 전통적 선비정신과 이 시대가 갖는 소통이라는 시대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퍼포먼스를 통해 안동·예천의 미래지향적 가치를 드러내겠다"고 밝힌다.
안희철 감독도 "최고 수준의 연극제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스태프들과 밤늦은 시간까지의 토론이 다반사다. 현장을 꼼꼼히 살펴 연극에서 담아내려는 의도를 오롯히 보여줄 각오"라 했다.
두 사람의 감독은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지역대표 극단들의 '본선 공연'과 차세대 연극인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네트워킹 페스티벌', 연극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며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공연, 문화행사들을 역대 최고로 알차게 구성한다는 각오다.
이들은 "안동·예천의 정신을 행사 전반에 오롯이 담아내 어느 연극제보다 의미있게 만들 것"이라며 "특히, 안동과 예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녹여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본선공연은 전국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1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6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번갈아가며 모두 32회 선보인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40세 미만 연출가 작품 공연으로 예선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경연한다.
오마이갓 프린지 폐스티벌은 본선에 오른 45개팀이 12일간 안동 개목나루, 경북도청 중심 상가, 예천 도효자마당에서 하루 13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초청공연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상연된다.
학술대회는 17일 ㈔한국연기예술학회 총회세션이 안동대 국제교류관 중회의실에서 마련된다. 18일에는 신진연구사 세션이 예천천문우주센터에서 열린다.
폐막일인 8월 8일은 제20주년 중국대학생연극제와 연계한 국제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 손병호, 박상원, 박호산, 길해연, 이항나가 출연하는 토크콘서트도 선보인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