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주인공인 다섯 작품이 실린 소설집이다. 작가군에는 기성문단에서 이름이 익히 알려진 작가들이 보인다. 하긴 시인 중에서도 손자가 태어나면 그 감흥을 주체하지 못해 분출하는 시심을 묶어 동시집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
'자기만의 용'을 쓴 윤이형 작가의 이름이 반갑다. 절필을 선언했던 그가 돌아왔구나 했는데 표지 날개에는 "작은 소품이라 생각하며 써 두었던 이 소설이 어쩌다 보니 마지막으로 세상에 내보내는 작품이 되었다"고 적혔다. 젊은작가상 수상작인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 하는 게임'(박서련 作)과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다.
소설집 제목이기도 한 '장래희망은 함박눈'은 최진영 작가의 작품 '첫눈'에서 나온 문장이다. 청소년문학이라 해놓고, 어른들의 가슴을 적신다. 192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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