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 중·고교들이 학생들에 대한 학원 등원 '중지령'을 내렸다.
14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지역 한 남자 고등학교 2학년 동급생 8명 중 일부는 학교 앞에 있는 입시전문 학원생이다.
또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적이 있는 n차 접촉 학생수도 5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다른 학년생과 가족 등의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상당수 중·고교들은 이날부터 여름방학 전까지 점심 급식없이 오전 수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학생 가정에 통지 연락을 통해 당분간 학원 등원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영천시 보건당국은 이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체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 1명의 아버지가 영천시청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영천시는 이날 해당 부서 사무실을 임시 폐쇄하고 부서 직원 모두에 대해 검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 이날 오전에는 금호읍에 사는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자신을 딸과 접촉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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