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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천600명, 어제 이어 두번째 규모…비수도권 본격 확산

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5명 늘어난 1천615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폭염특보가 내려진 14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65명 늘어난 1천615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또다시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일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세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600명 늘어난 17만3천5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운 전날(1천615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6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규모 자체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해 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체 비중 또한 30%에 가까워지고 있어 비수도권 또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올린 데 이어 이날부터는 세종·전북·전남·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555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8명, 경기 49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이 1천98명으로 70.6%을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12∼13일을 제외하면 연일 900명대∼1천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다른 지역은 ▷대구 50명 ▷경북 13명 ▷경남 86명 ▷부산 63명 ▷대전 59명 ▷충남 51명 ▷전남 26명 ▷강원 24명 ▷전북 23명 ▷광주 21명 ▷울산 18명 ▷충북 12명 ▷제주 9명 ▷세종 2명 등 총 457명(29.4%)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연일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316명→1천378명→1천324명→1천100명→1천150명→1천615명→1천600명을 나타내며 일주일 내내 하루 최소 1천100명 이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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