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1년 대한민국국토대전'에서 경북 의성 고운마을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와 의성군은 총 9개 응모 분야 중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의 주거‧상업‧업무단지' 분야에 공동 응모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의성 고운마을은 귀농귀촌 수요를 바탕으로 구축한 체류형 농촌 마을모델로, 건축‧조경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이상적인 농촌마을을 구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고운마을은 아름답고 창의적인 경관을 조성해 농촌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주민과 공공부문 협업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의 주거단지를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일원에 조성된 고운마을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지구로 선정되면서 의성군에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농어촌공사에서 사업을 일괄 수탁해 추진했다.
단지 내에는 체류형 농장 25세대와 커뮤니티 시설 3개동, 캠핑 방갈로 15개소, 사이트 25개소 및 야외잔디마당이 조성돼 총 112억원(국비 56억, 군비 56억)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 2018년 시설 준공 이후 현재는 고운마을 협동조합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한 캠핑장에는 3천여명이 방문했다.
농어촌공사는 "아름다운 국토공간 조성을 위해 토목, 건축, 조경,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사업추진에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친환경, 비용절감, 사회적약자 배려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임대주택과 캠핑장이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면서 지역농가 농산물 직거래 등이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농촌 경관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공사에서는 농촌 고유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공간조성을 통해 품격 있는 국토 경관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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