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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병원 2년 연속 대경권 1위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 전경

영남대병원이 세계적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와 독일의 글로벌 데이터 조사·분석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 Inc)가 함께 선정한 '2021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1)'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경북권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한국·미국·독일 등 25개 국가의 의료 전문가 의견(국내 50%, 국외 5%), 환자 경험평가(15%), KPI(30%)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국가 내 순위를 매긴다. 영남대병원은 2년간 국내 톱 20, 대구·경북권 1위에 올라 국내 의료 전문가뿐만 아니라 환자경험평가에 있어서도 신뢰받는 병원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영남대병원이 확보하고 있는 최첨단 의료장비도 한몫을 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일체형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촬영) 암 진단 장비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의료장비 가동을 통해 수도권으로의 환자 유출을 막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영남대병원이 2012년 도입한 일체형 PET-MRI는 높은 민감도를 가진 PET과 우수한 공간해상도를 지닌 MRI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3T(테슬라) 급의 높은 해상도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종양이나 질병이 있는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PET과 MRI 영상을 한꺼번에 촬영할 수 있어 검사시간도 대폭 줄였다. 무엇보다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점은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소아, 노약자 등 피폭에 민감한 환자도 방사선 노출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듀얼 방식이 적용되는 최첨단 차세대 소마톰 포스 CT 장비 가동을 시작했다. 이 장비는 두 개의 X-선관과 두 개의 측정기를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소스 방식을 사용해 두 배 이상 빨라진 촬영속도와 절반의 방사선 피폭으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이 장비를 통해 영남대병원은 고령환자와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환자 등에 대해 저선량으로 더 넓은 범위의 CT 검사와 움직이는 심장 CT까지 빠르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현존하는 MRI 중 최첨단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 MRI도 가동했다. 해당 장비는 바이오매트릭스 기술이 탑재되어 자동으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영상의 왜곡을 줄인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환자가 눕는 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환자의 호흡 패턴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다.

암 진단 장비 뿐 아니라 치료에 사용되는 장비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2019년 6월에 가동을 시작한 바이탈빔은 방사선치료기 중 영상의학과 수준의 CT 영상을 구현할 수 있을 만큼 고도의 정밀도를 갖고 있다. 또 통합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체 시스템을 제어함으로써 높은 치료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의 안전 검사와 모든 필드의 치료를 자동으로 시행해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을 최소화했다.

여기에다 더해 영남대병원은 올해 초 수술실, 외과계 집중치료실을 리모델링하면서 국내에서 세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치인 'ARTIS icono Biplane(Angiography system)'를 하이브리드 수술실에 도입했다. 해당 장치는 양면 영상 촬영이 가능해 조영제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최신 영상 획득 기술인 OPTIQ 알고리즘이 적용돼 효율적인 방사선량으로 높은 품질의 영상을 구현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내에서 진단·시술·수술이 동시에 가능해 골든타임 내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김성호 영남대병원장은 "영남대병원은 지역 사립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지정돼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유일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로 지정받는 등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왔다"면서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첨단 의료장비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영상검사와 방사선 암치료의 질적 향상을 이끌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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