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병)이 15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입당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당내에서 처음으로 최 전 원장의 대권 도전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로만 공정과 상식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사 생활에서 몸소 실천함으로써 인간적 감동스토리를 가진 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사실상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이날 입당한 최 전 원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김 의원은 최종 무죄로 판결이 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 전 총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으나, 윤 전 총장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야권 대선 후보의 덕목으로 ▷단호한 결기와 추진력 ▷당당한 도덕성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정치철학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3가지 덕목 기준을 모두 갖춘 분"이라며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며 체득한 국정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정치를 보다 의미 있게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여야 후보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누가 진정으로 이 나라의 지도자로 적격자인지 우리 모두 함께 잘 살펴보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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