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구 소재 특별지방행정기관 3곳(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지방조달청), 지역 창업기업과 함께 16일 오후 2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제3차 정책현장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합동간담회는 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국가기관과 자치단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신규 창업기업이 148만4천667개(전년 대비 15.5% 증가)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함에 따라, 현장 애로 해결과 지원정책 발굴 등 지역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지역 창업기업 10개사는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애로사항과 벤처창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들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이날 병원서류 모바일 발급 및 전송 플랫폼 메디메디를 개발한 ㈜온빛의 배경권 이사는 "현재 의료법에서는 진단서원본발급은 인터넷 발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진료를 받은 환자가 요청한다면 허용하는 것이 전자정부를 추구하는 현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에 김한식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은 "국민 편의 차원에서 인터넷을 통한 진단서 발급이 유용하다고 생각된다"며 "중기부 옴부즈만,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제도개선 가능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차전지가 탑재된 전기차 충전 장치를 연구·개발 중인 ㈜휴컨 강대근 대표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수급하기가 어렵다. 사업화를 위해서는 나주, 제주쪽으로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연구개발, 사업화, 실증사업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기업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이차전지 인증센터(가칭)'를 건립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