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32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날인 15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1천413명 대비 85명 감소한 수준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9~15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378명(7월 9일 치)→1324명(7월 10일 치)→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
이어 7월 16일 치는 전일 같은 시각 대비 85명 줄어든 중간집계 규모 및 전날 오후 9시 집계에서 자정까지 3시간 동안 123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1천400명대에서 집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13일 1천61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쓴 후 이틀 연속 1천500명대 기록을 쓴 후 1천400명대로 내려오는 추이가 예상되는 것.
사흘 전 1천615명으로 치솟은 것을 기점으로 이후 1천599명, 1천536명 순으로 그래프가 하향하는 추이가 확인됐는데, 오늘 1천400명대를 기록할 경우 하향 곡선이 좀 더 길게 만들어지는 수순이고, 이어 미미해졌기는 하지만 주말효과가 토·일·월요일에도 반영될 경우 하향 추이는 좀 더 명확히 확인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집계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545명 ▶경기 363명 ▶인천 78명 ▶경남 64명 ▶부산 56명 ▶강원 49명 ▶충남 43명 ▶대전 29명 ▶대구 28명 ▶경북 16명 ▶제주 14명 ▶광주 12명 ▶울산 10명 ▶충북 9명 ▶전북 8명 ▶전남 4명.
현재까지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6시 집계에서는 서울, 경기에 이어 경남이 전국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지자체로 확인됐으나, 오후 9시 집계에서는 이전과 같이 수도권 3개 지자체가 나열됐다. 경남은 4번째.
현재 수도권 확진자 수는 986명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도권이 80%대를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수도권 일부 지역의 확산세가 커진 모습이다.
앞서 부산, 대구, 경남 등 타 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은 지자체들의 확산세가 수도권에 뒤이어 증가한 바 있다.
그런데 인구가 비교적 적은 강원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날 급증해 눈길을 끈다.
어제 강원의 총 확진자 수는 27명이었는데, 오늘은 집계 마감 3시간을 남겨두고 이미 어제의 2배 수준인 49명을 기록 중이다.
강원에서도 영동, 즉 동해안 지역에 감염 사례가 쏠렸다. 공교롭게도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첫날인 오늘 확진자가 급증, 향후 외부인 유입을 매개로 확산세가 더욱 커질 지에도 우려가 향하는 모습이다.
특히 강릉에서만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대학생과 군인 등 20대 이하가 15명을 차지했고, 동해에서는 고교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유흥업소가 확산의 주요 매개가 된 부산의 경우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주일 간 노래방 등 모든 유흥시설 영업 금지 조치를 적용한다.
역시 유흥주점들을 통해 다수 확진자가 나온 경남에서도 창원의 경우 이날부터 사흘 간 1천900여 업소가 문을 닫는다. 또 김해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돌입했다.
충남의 경우 앞서 발생한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사례 확진자 누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8명이 추가돼 누적 수 115명(다른 감염 경로 2명까지 포함할 경우 117명)이 됐다.
대전은 정부대전청사 관세청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대구는 수성구 소재 한 헬스장 관련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진 인원까지 포함해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6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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