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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다음 경남·인천·부산·강원·대구" 전국 오후 6시 1061명 확진

서울 359명, 경기 293명, 경남 73명, 인천 70명, 부산 63명, 강원 44명…대구 34명, 경북 14명

17일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6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어제인 16일 오후 6시 집계 1천143명 대비 82명 감소한 것이다.

최근 한 주, 즉 7월 10~16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324명(7월 10일 치)→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1455명(7월 16일 치).

이어 7월 17일 치는 전일 대비 82명 적은 중간집계 상황 및 어제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312명이 추가된 점, 그리고 주말 첫 날인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1천300명대에서 집계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6시간 추가된 312명을 오늘 오후 6시 집계에 단순히 더할 경우 1천373명이 된다.

지난 7월 13일 1천600명대로 치솟은 후 이틀 간 1천500명대, 다시 1천400명대로 내려온 데 이어, 재차 한 단계 아래인 1천300명대로 하락하는 수순이 예상되는 것.

다만 12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은 확정된 상황이다.

최근 미미해진 것으로 평가 받은 주말효과가 어느 정도는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이 추이대로라면 내일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확진자 감소세가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검사 수가 줄어드는데 따른 일종의 '착시'로 볼 수 있고, 매주 확진자가 급증하는 기점인 화요일 결과가 확산세를 평가하는 중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359명 ▶경기 293명 ▶경남 73명 ▶인천 70명 ▶부산 63명 ▶강원 44명 ▶대구 34명 ▶충남 32명 ▶충북 23명 ▶대전 20명 ▶경북 14명 ▶광주 10명 ▶제주 10명 ▶울산 8명 ▶전남 4명 ▶전북 4명.

현재까지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지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역이 전국 1~3위 확진자 발생 규모를 보여왔는데, 현 중간집계에서는 경남이 인천보다 3명 많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전날도 서울(556명)과 경기(385명)에 이어 경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88명의 확진자 기록을 썼고, 그 다음이 인천(77명)이었다.

이어 오늘도 비슷한 양상이 확인되고 있다. 경남은 창원(마산 포함)과 김해 등 인구가 많은 지자체의 유흥주점 관련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경기, 경남, 인천 다음으로는 앞서 상위권에 올랐던 부산, 강원, 대구, 충남 등이 기존 사례의 확진자 누적이 이어지면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68%로 최근 80%대였던 게 70%대로 낮아진 후 재차 떨어진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그만큼 비수도권 비중이 높아졌다는 얘긴데,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된 후 지방으로 퍼진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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