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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대전 순, 역대 일요일 최다 기록" 전국 오후 9시 1192명 확진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 67명, 경남 67명, 부산 64명…대구 33명, 경북 16명

일요일인 1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19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는 전날인 17일 오후 9시 집계 1천378명 대비 186명 감소한 것이다.

그런데 집계를 3시간 남겨두고 이미 역대 일요일 총 확진자 수 기록 가운데 최다 기록을 썼다.

직전 최다 기록은 1주 전 일요일이었던 7월 11일 나온 1천100명이다.

최근 화~금요일 확산세가 토요일까지도 적용된 후 일요일이 되면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는 미미해졌기는 하지만 주말에 감염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원래는 토·일·월요일에 영향을 주던 게 토요일을 뺀 일·월요일에만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미 코로나19가 지난해부터 유행한 이래 일요일 기록 중 최다를 갈아치운 상황. 실은 이는 1주 전 일요일에도 나타났던 현상이다.

따라서 주말에는 확산세가 일시적으로 가려지는 패턴 역시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는 풀이도 제기된다. 그만큼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예전과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다는 해석 역시 나온다.

최근 한 주, 즉 7월 11~17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100명(7월 11일 치)→1150명(7월 12일 치)→1615명(7월 13일 치)→1599명(7월 14일 치, 1600명에서 추후 정정)→1536명(7월 15일 치)→1452명(7월 16일 치, 1455명에서 추후 정정)→1454명(7월 17일 치).

이어 7월 18일 치는 전일 대비 186명 적은 중간집계 상황 및 전날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3시간 동안 76명이 추가된 것을 감안, 1천300명대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1천200명대까지도 내려갈 수 있는 것.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렇다.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대전 83명 ▶인천 67명 ▶경남 67명 ▶부산 64명 ▶대구 33명 ▶강원 25명 ▶충남 24명 ▶경북 16명 ▶광주 14명 ▶울산 11명 ▶제주 11명 ▶전남 10명 ▶전북 10명 ▶충북 3명 ▶세종 1명.

앞서 오후 6시 집계에서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부산이 전국 3위 규모를 보였는데, 오후 9시 집계에서는 대전이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확인된 대전 한 태권도학원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 이 태권도학원 원장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오늘 원생과 가족, 직원까지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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