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가 경북 도내에선 처음으로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RE100 산업단지)로 거듭 난다.
GS건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이강덕 포항시장과 7월19일 포항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맡기로 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경북 도내에선 최초로 추진되는 RE100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공급 인프라 구축과 운영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 추진 관련 기업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총 5천억원을 투입해 2023년부터 5년간 5만6천㎡(약 1만7천평)에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 98.9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GS건설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는 산단 내 기업들에 직접 공급하거나 한국전력에 판매해 우회 공급할 계획이다.
GS건설의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가 코로나 등 경제 대변화 시기와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추세에 맞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RE100) 발전 사업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2019년 배터리리사이클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배터리소재 업체인 에코프로BM외 5개 업체가 입주하고 포스코케미칼의 추가입주가 확정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때문에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유치와 RE100 기반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수출 기업들의 유치에도 향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의 에너지 사업투자는 올해부터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한전의 독점적 전기에 공급에서 벗어나 전기소비자와 재생에너지공급자가 한전의 중개 없이 직접거래 조달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관렵법은 지난 4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해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고속도로와 영일만항(무역항)이 접하고 있어 향후 그린수소 등의 조달에 유리하고 시의 선도적인 RE100 추진으로 산업단지 입지 경쟁력과 분양성을 높여 포항시의 지속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를 국제 수출항 배후단지와 미래 탄소중립과 RE100 전초기지로 만들고 나아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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