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그러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려 합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조재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지난 15일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와 영남융합기술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날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만난 조 이사장은 글로벌 최고 직업기술교육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AIP'(AI·International·Platform)를 강조했다.
AIP 계획의 핵심인 A는 인공지능(AI)을 뜻한다. 기존 산업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해 산업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x'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
조 이사장은 이를 위해 IT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 교육 대상별로 차별화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IT 전공자 대상으로는 파이썬을 이용한 라즈베리 파이 GPIO(입출력 포트) 제어·AI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습 등 심화교육을, 비전공자 대상으로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AI·블록코딩을 이용한 알고리즘 실습 등 친화교육을 우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분야 학과 신설·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제어, 자동차 등 기존 산업에 머신러닝·딥러닝 등 AI기술을 융합해 AI 정보보안, 인공지능 제어, 자율주행차 학과로 개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이사장은 재임기간 중 폴리텍대학을 AI 기반 글로벌 기술인재 허브대학으로 키우고, AI+x 기술인재 양성 모델인 'AI 한국형 직업교육훈련'을 국내외로 확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는 AIP 계획 중 I(International)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AIP 중 마지막 P는 플랫폼(Platfoem)을 의미한다. 폴리텍대학이 생애 전 주기 교육 확대를 통한 직업교육 플랫폼이 돼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AI 기반 학과 개편을 통한 청년취업 지원 ▷단기 직업교육과정 확대를 통한 취업 취약계층 훈련 확대 ▷취업애로계층이 노동시장에 조기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인생 2모작, 3모작 시대다. 연간 10만여 명의 기술인재를 키워내는 폴리텍대학이 AI 인재양성에도 앞장서려 한다. 일하고자 하는 사람 누구나 폴리텍대학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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