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명강의’ 중·고교서 듣는다! ‘YU 명사특강’ 화제

인문·사회·공학·의학·생명공학·예술 등 48개 강좌 진행

대구 구암고에서 영남대 교수가
대구 구암고에서 영남대 교수가 'YU 명사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YU 명사특강'이 지역 중·고교에서 화제다. 영남대에서 명강의로 이름 난 교수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강단에 서는 프로그램이다.

YU 명사특강은 영남대가 지역 중·고교생의 인성, 교양을 함양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지난달 9일 첫 강의를 시작한 YU 명사특강은 시지고, 송현여고, 경북대사대부고, 구암고 등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 10개 고교에서 60여 차례 강의 신청이 들어왔다. YU 명사특강은 오는 8월까지 강의가 예정돼있다.

YU 명사특강은 중·고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시간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주요 강의는 ▷마블 영화에서 읽는 미국의 영웅성(영어영문학과 남정섭 교수) ▷천재는 존재하는가?(언론정보학과 주형일 교수) ▷미래자동차 진로탐색(미래자동차공학과 사종엽 교수) ▷최신 AI 기술과 반도체(전자공학과 최현철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감춰진 이야기들(의과대학 이태윤 교수) ▷성악 마스터클래스(성악과 이현 교수) 등이다. 인문·사회·공학·의학·생명공학·예술 등 분야를 망라해 45명의 교수가 48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을 진행한 대구 구암고 조이영 교장은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은 다양성에서 한계가 있다. 이번 YU 명사특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진학하게 될 대학의 교양 강의를 간접체험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향후 YU 명사특강의 참여 교원을 확대하고, 비대면 특강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영남대의 명품 강의를 듣고자 희망하는 중·고교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yustar@ynu.ac.kr)로 접수하면 된다.

상세 내용은 영남대 입학처 홈페이지(www.enter.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영남대 입학처(053-810-1088)로도 문의하면 된다.

신용호 영남대 입학처장은 "중·고교 현장과 청소년 등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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