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건널목을 건너는 도중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택시 탓에 길이 막혀 하마터면 선로에 갇힐 뻔한 운전자의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건널목으로 KTX가 달려오고 있었던 터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6일 '철길 건널목에서 KTX가 오고 있는데 중앙선 물고 앞을 막은 택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2019년 9월 20일 오후 9시경 제보자 차량이 서울 용산구의 철길 건널목을 지나던 중 반대편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차로가 좁아진 바람에 건널목 위에서 발이 묶이는 장면이 담겼다.
마침 건널목에 열차 진입 신호가 울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건널목에 차단기가 내려오면서 제보자 차량이 건널목에 갇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중앙선을 물고 있던 택시가 이리저리 움직여 겨우 지나갈 공간을 마련하면서 제보자 차량은 KTX가 건널목을 통과하기 직전 가까스로 건널목에서 빠져나왔다.
제보 영상에 이어 한문철 변호사는 일본에서 철길 건널목을 건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추가로 소개했다. 영상 속에서 차량들은 건널목 앞 정지선에 3초가량 멈춰선 후 다른 차량의 진입을 방해하지 않고 차선을 지키며 질서정연하게 건널목을 통과하는 모습이었다.
한문철 변호사는 "철길 건널목에서는 신호수가 있든 없든, 차단기가 내려가 있지 않더라도 잠시 멈춰 서서 좌우 양방향을 살핀 후 건너야 한다"며 "기차는 절대 멈출 수 없다. 자동차와 기차가 부딪치면 자동차는 박살 난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은 16일 오후 6시 50분 현재 조회수 40만여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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