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대권 양강 구도를 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최근 잇따른 가운데, 19일에는 그간 하락세에 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접전의 3강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도 전해졌다.
이재명·윤석열·이낙연 3강 구도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에 잠시 나타났다가, 이후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반면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도는 정체 내지는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여권 톱1 주자와 야권 톱1 주자인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로 재편된 바 있다.
그랬던 게 다시 요동치는 모습이다.
19일 JTBC는 이날 저녁 뉴스룸 방송에 앞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개요를 공개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게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23.8%
▶윤석열 전 총장 22%
▶이낙연 전 대표 20.1%
로 지지도가 나타난 것.
이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p)) 내 접전이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약진에 따른 것이다.
리얼미터가 2주 전인 7월 3·4일 진행한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5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p)에서는 윤석열 33.9%, 이재명 26.3%, 이낙연 12.5%로 나온 바 있는데, 2주 후 이재명 지사의 지지도는 2.5%p 하락했고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은 11.9%p 지지도가 빠진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지도가 7.6%p 오른 것이다.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3인 후보에 이어서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6.4%
▶최재형 전 감사원장 6%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4.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5%
▶유승민 전 의원 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
▶원희룡 제주도지사 1.5%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0.9%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0.9%
등이었다.
아울러 기타 후보는 2.1%, 없음은 1.1%, 잘 모름은 1.3%.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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