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 코로나 확진자 5천만명 넘었다…사망자 130만명 육박

로이터 자체 집계…"8일마다 100만명씩 늘어나"
유럽 각국, 방역 고삐 다시 바짝 조여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코로나19 이동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델타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식당과 쇼핑몰에서 출입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보건 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2일(현지시간) 수도 파리의 코로나19 이동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델타 변이를 차단하기 위해 식당과 쇼핑몰에서 출입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보건 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자체집계를 토대로 세계 6대주(大洲)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서 확진자가 5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유럽, '아시아와 중동', '남미와 카리브해',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코로나19 확진자를 집계해온 로이터는 유럽에서 8일마다 10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확진자는 2천500만명이 될 때까지 350일이 소요됐는데, 다시 2천500만명이 증가해 5천만명이 될 때까지는 194일이 걸렸다.

로이터는 "유럽에서 전파력이 강한 델타(인도발)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30만명에 육박했다.

이같은 급속한 재확산 움직임에 유럽 국가들은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14일 재택근무 권고를 없앤 지 일주일 만에 다시 도입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보건의료 인력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여가·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 영국은 오는 9월 말부터 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려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증빙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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