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국민의 우려와 불편사항을 담은 민원이 무려 4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는 시기에 국민의 우려와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함께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민원 사례는 ▷소상공인 지원금·자가 격리 생활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 지급 관련 사항 ▷코로나19 검사 결과 통보양식 통일 등 검사 관련 ▷자가 격리된 학생의 교내시험 응시 기회 요구 등 자가 격리로 인한 불편 등이 있었다.
또 코로나19 백신 관련 민원은 접종 시기가 가까워지자 증가하기 시작했는 데 접종 대상자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함께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주요 민원은 ▷우선 접종을 요청하거나 부작용을 호소하는 내용 ▷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가 격리 면제 관련 사항 ▷고3 입시생 접종 장소와 관련된 사항 등이었다.
한편 권익위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코로나19 관련 민원을 3회에 걸쳐 분석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68개의 개선과제를 발굴했고, 각종 자격증 시험 및 유효기한 연장 등의 국민 불편사항을 개선한 바 있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상당히 쌓여있고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관계기관을 독려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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